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는 고양이를 무척 좋아했다고 한다.
언젠가 그가 자신의 집 현관에서 고양이를 정답게 껴안고 있는 사진을 보고 참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헤밍웨이는 1931년부터 약 10년동안 미국 최남단의 작은 섬 키웨스트(Key West) 라는 곳에서 살았는데, 이곳은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의 배경이 된 곳이며,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같은 대작들이 집필된 곳이다.
그가 살았던 집은 박물관으로 변해 타자기가 놓여있는 서재를 비롯해 그의 생전모습을 엿볼 수 있는 것들이 전시되어 있고, 뜰에는 수십 마리의 고양이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고양이를 좋아했던 헤밍웨이가 길렀던 고양이들의 자손인셈.
헤밍웨이는 유산의 일부를 고양이들에게도 남겼다고하니 그의 고양이사랑이 어느정도였는지 짐작할만 하다.

인터넷검색을 하다보니 이런 내용도 있다.
헤밍웨이가 처음 얻어온 고양이는 특이하게 발가락이 여섯개였다고... 이후 그 고양이의 자손들도 발가락이 육손이, 칠순이 까지 있게 되었다고 한다.

- 한마리의 고양이는 또 하나를 데려오고 싶게 만든다 (어니스트 헤밍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