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ѰԽù 61

[글] 레인보우 브릿지

조회 수 4673 추천 수 0 2002.12.25 23:59:03
무지개 다리

천국의 이쪽 편에는 무지개 다리라고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우리 곁에서 누군가와 특별히 친했던 동물이 죽으면
그 동물은 무지개 다리로 갑니다.
그곳에는 초원과 언덕이 있어
우리의 모든 특별했던 친구들이 다함께 뛰어놉니다.
음식도, 물도, 따스한 햇살도 넘쳐나 우리의 친구들은
항상 따뜻하고 편안합니다.
병들고 나이들었던 모든 동물들은 이곳에서 건강과 원기를 되찾습니다.
다치거나 불구가 되었던 친구들도 사지를 되찾고 다시 튼튼하게 됩니다.
우리의 꿈속에서 그리고 흘러간 시간 속에서 기억되고 있는 바로 그 모습으로.
그래서 모두들 행복하고 부족함이 없습니다. 단한가지
그들이 각자  남겨두고 온 매우 특별한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 것만 빼고는요.

그들은 모두 함께 뛰어놉니다. 그러나 어느날 그중에 하나가
갑자기 멈추고는 먼곳을 쳐다봅니다.
그 빛나는 눈은 응시합니다. 그 몸은 간절한 소망으로 떨기 시작합니다.
갑자기, 그는 무리에서 뛰쳐나와 푸른 잔디위를 날듯이 뛰어갑니다,
빠르게 점점 더 빠르게.. 그의 시야에 당신의 모습이 들어왔고,
당신의 특별한 친구와 마침내 만났을 때, 다시는 헤어지지 않을
재회의 기쁨으로 한데 어울립니다.
당신의 얼굴에 행복에 찬 키스가 퍼부어지고 당신은 다시 그의 머리를
사랑스럽게 쓰다듬어 줍니다. 그리고 당신의 삶에서는 오래전에 떠났었지만
가슴속에는 항상 자리잡았던 믿음에 찬 눈을 다시 한번 들여다 봅니다.
그리고는 함께 무지개 다리를 건너서 갑니다...


RAINBOW BRIDGE

Just this side of Heaven is a place called Rainbow Bridge.
When an animal dies that has been especially close to someone here,
that pet goes to Rainbow Bridge.
There are meadows and hills for all of our special friends
so they can run and play together.
There is plenty of food, water and sunshine and our friends are
warm and comfortable.
All the animals who had been ill and old are restored to health
and vigor; those who were hurt or maimed are made whole and
strong again, just as we remember them in our dreams of days
and times gone by.
Then animals are happy and content, except for one small thing:
they each miss someone very special, someone who was left behind.
They all run and play together, but the day comes when one
suddenly stops and looks into the distance.
His bright eyes are intent: his eager body begins to quiver.
Suddenly, he breaks from the group, flying over the green grass,
faster and faster. You have been spotted, and when you and your
special friend finally meet, you cling together in joyous reunion,
never to be parted again.
The happy kisses rain upon your face; your hands again caress
the beloved head, and you look once more into those trusting eyes,
so long gone from your life,
but never absent from your heart.
then you cross the Rainbow Bridge together...




이글은 1998년 Cats의 Evan 님께서 번역하신 글이라고 하는데요..
고양이 토토와 깜돌의 아키라 님(http://akides.com )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퍼왔습니다.

키우던 고양이나 강아지가 죽으면 '무지개다리' 건넜다 라고 한다는걸, 저두 고양이를 키우면서 알게됐는데요. 이글 읽다보니 자꾸 눈물이 납니다.
죽음으로서 겪게될 슬픔과 상실감을 견뎌낼 수 있을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고양이 입양하기전에 그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어차피 한번 겪게될 두려움때문에 많은 행복을 포기한다는것두 어리석은 일 같고..  하루 하루 살아가면서 행복하게 해주고 고양이가 늙어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편안히 돌봐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글 쓰면서도 자꾸 눈물이 나네요... 역시 사랑하는 누군가와 헤어진다는건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슬픈일인것 같습니다.

김형비

2005.12.14 03:01:06

네.. 저두 이글을 읽고 "무지개 다리"의 의미를 알게됐는데요.. 첨에 읽었을 때와 마찬가지루..전 큰 책임감이 드네요..
한 생명고 함께 한다는 것.. 특히 그것이 연약한 동물일 때.. 아, 그 막대한 책임과 잃게 되었을 때의 상실감이란..
정말 상상하기두 힘드네요..
어쩌면.. 그것이 저의 냥이 입양을 막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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