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ѰԽù 253

구절초 - 호월

조회 수 1994 추천 수 0 2013.09.10 14:42:53


구절초 - 호월

세상 인연 못 잊어
별은 이른 새벽 지상으로 내려와
이슬 젖은 한 송이 구절초로 핀다
그리운 추억의 초원
목 빼고 기다리는 청순

초저녁 하늘로 다시 올라
님 찾아 밤하늘에서 반짝인다
살며시 손 흔드는 별의 눈짓

사랑한다는 것은
지난날 그리며
그리움의 길목에서 마냥 기다리는 것
님의 눈길 애타게 그리며
빈 가슴으로 하염없이 그리워하는 것

 


- 지하철 스크린도어 시공모전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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