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꽃을 겉모양만 좋아하고
어떻게 꽃이 되었는지는 볼 줄을 모르네.
모름지기 꽃에서 생명의 이치를 보아야 하니
그래야 바야흐로 꽃을 제대로 보는거라.
*박상현(朴尙玄)
1629(인조7) - 1693(숙종19)
간화음(看花吟) - 박상현(朴尙玄)
世人徒識愛看花 사람들은 꽃을 겉모양만 좋아하고
不識看花所以花 어떻게 꽃이 되었는지는 볼 줄을 모르네.
須於花上看生理 모름지기 꽃에서 생명의 이치를 보아야 하니
然後方爲看得花 그래야 바야흐로 꽃을 제대로 보는거라.
책상 한켠의 작은 티슈곽에 써진 이 시가 오늘 눈에 확 들어왔다...
시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