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ѰԽù 241

토요일 아침의 충격적인 소식이후 이틀이 지났다.
평상시와 다를바 없는 월요일을 보내면서 조금씩 사실을 받아들이게되고,
이따끔식 뉴스기사를 보다가 또 눈물이 나고, 그러다 괜찮아지고, 다시 우울해지고,,,
원래 삶이란 이런 것이겠지 하면서도,,  참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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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라는 문구에서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떠나신것 같다라는 생각도 들고.
남은 가족과 친구들의 눈물과 슬픔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 아프고.

예전, 대통령 취임하던 날 보았던 사진 한장이 또렷이 기억된다.
그 사진이 너무 당당하고 멋있다고 생각되어, 홈페이지에 이런 글을 올렸다.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고, 사람들의 마음엔 희망과 기대의 기운이 느껴진다.
시작이 좋은 만큼, 마지막도 좋게 끝나길... (2003-02-27)

이후, 여러가지 일들로 실망하고, 외면하고, 생각해보면 지지다운 지지를 보낸적도 없었다.
그래도, 그 진심과 열정만큼은 미워할 수 없었다.
검찰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많은 국민들이 강건너 불구경하듯 할때,
얼마나 괴롭고 힘들었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모든 짐을 떠안고 떠나신만큼 하늘나라에서 모두 훌훌 털어버리시고 편히 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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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는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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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들을 태우고 시골길을 달리는 평범한 할아버지의 모습.
퇴임후, 이렇게 즐겁고 행복하게만 사실줄 알았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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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우리에게 가장 큰 선물이었습니다.
우리곁을 떠난 뒤에야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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