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림박물관 신사분관 개관기념 특별전
고려청자  2009.06.19 ~ 09.20



관람시간 : 오전 10시 30분 ~ 오후 6시
전시설명 : 오전11시, 오후3시
관람료 : 일반 8,000원 (매달 마지막주 목요일은 무료관람)
http://www.horimmuseum.org/



:: 호림박물관
본관은 서울 신림동에 있고, 2009년 6월 강남구 신사동 호림아트센터내 신사분관이 개관했다.
도자기와 빗살무늬 토기를 모티브로 한 독특한 건축물로, 현대문명의 중심지에서 우리의 전통문화와 아름다운 우리문화유산을 보여준다는 것이 이채롭다..

:: 독특한 입구
박물관의 입구는 '동굴'같다.  조심스럽게 들어가 어둠속에서 한 줄기 빛과 같은 울림이 느껴지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환한 대낮의 밝음과 비교되는 칠흙같은 어둠을 뚫고, 조심스럽게 한걸음 내딛다 보면, 어느 순간 문이 열리면서 박물관안으로 들어서게 된다.

:: 고려청자
고려청자는 고려의 귀족문화를 대표하는 상징물이다. 수준 높은 문화적 소양을 갖춘 고려귀족들은 중국과의 교류를 통해 청자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초기 중국의 것과 비교해 형태나 색에서 별 차이가 없던 것에서 차츰 발전해, 중국과 다른 고려 특유의 미의식이 반영된 독자적인 청자문화를 만들어냈다. 고려 중ㆍ후기의 비색(翡色)청자와 상감청자에서 잘 드러난다. 또한 산화동을 이용한 진사기법은 고려청자의 독창성이 잘 드러나 있다. 이밖에 철화ㆍ퇴화청자는 자유분방하고 역동적인 개성미를 잘 드러내고 있어, 고려청자의 세계를 더욱 다양하고 풍부하게 한다.

:: 상감청자
12C ~ 13C 에 걸쳐 상감청자가 나타나는데, 상감기법이란 그릇 표면에 나타내고자 하는 무늬를 음각으로 새긴후, 그 안을 백토나 자토로 메우고 구워내는 기법이다.
옛 문헌에 상감청자는 "하늘의 조화를 빌려" 만든 것으로 "감히 돈으로 매기지 못할"정도라고 높이 평가받았다. 상감기법은 우리나라가 최초로 도자기에 응용한 방법으로 매우 독창적이라고 할 수 있다. 상감청자에는 구름이나 학 등의 무늬가 많이 나타나는데, 당시 불교를 믿고 불교적 선을 이루려는 고려인들의 마음의 세계가 담겨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있다.

:: 철화ㆍ퇴화청자
흑토와 백토를 물에 개어 붓으로 문양을 그려 넣은 것이다. 이들 청자는 문양의 표현이 활달하여 자유분방하고 역동적인 개성미를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