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2002/12/10 17:36
[방송][애니메이션] SBS '올림푸스 가디언' 11일 첫 방송
SBS는 11일 창사특집 애니메이션 '올림포스 가디언'(수목 오후 5·45)을 첫 방송한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원작으로 한 이 애니메이션은 25분짜리 39부작으로 모두 49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대작이다.
국내 최초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창작애니메이션으로 만든 SBS ‘올림포스 가디언’.사진제공 SBS
지난해 출간된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나출판사)는 복잡한 신화를 어린이의 눈 높이에서 알기 쉽게 풀이해 지금까지 500여만부가 나간 화제작. '올림푸스 가디언'은 SBS SBSi SBS프로덕션 가나미디어 동우애니메이션 등 5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작한 것으로 1년여의 준비 기간이 걸렸다.
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은 12명의 올림포스 신이다. 바람기 많은 제우스, 도도한 여신 헤라, 꽃미남 아폴론, 재기 넘치는 헤르메스, 백전불패의 여신 아테나, 다혈질의 포세이돈,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 등 다채로운 캐릭터를 가진 신들이 펼치는 무한한 상상과 모험의 세계를 방대한 스케일에 담았다.
'올림포스 가디언'은 '원소스 멀티유스'(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매체로 판매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의 개념을 도입해 기획 단계부터 국내 창작애니메이션 관련업계의 관심을 끌어왔다. 현재 완구, 문구, 게임, 아동 신발 업체와 함께 캐릭터 상품을 개발 중이며 DVD 및 비디오 판매, 극장용 만화영화 제작 등 부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올림포스 가디언' 제작 및 부가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재영PD는 "쉽게 풀이한 그리스 로마 신화를 통해 세계관이 막 형성되기 시작하는 어린이들에게 상상력과 지혜를 키워주고 싶다"며 "사업 측면에서도 이 애니메이션이 하나의 '신화'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기그룹 'god'가 이 애니메이션의 주제가를 불렀다.
김수경기자 skkim@donga.com
http://www.donga.com/fbin/output?f=todaynews&code=l__&n=200212100174&main=1
2002-12-08 16:35:01
'그리스 로마 신화' 애니로 본다
화제의 베스트셀러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 TV용 애니메이 션으로 제작돼 선보인다. SBS 창사특집 애니메이션 '올림포스 가디언 '이 바로 그것.
SBS는 '올림포스 가디언'을 25분물 39부작으로 제작해 오는 11일부터 매주 수ㆍ목요일 오후 5시 45분에 방송할 예정이다.
'올림포스 가디언'의 원작인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가나 출판사에서 2년 전 처음 출간한 이래 지금까지 350만 부가 넘게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로 서점가에 돌풍을 일으켰던 작품. 국내 최고의 인기 그룹 중 하나인 god가 오프닝 주제가를 불러 제작 과정에서 또 다른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애니메이션답게 캐릭터마다 코믹한 모습을 가미한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벼락을 다루는 최고의 신인 제우스 를 '폼에 살고 폼에 죽지만 꼭 한번씩 망가지는'모습으로,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우직한 힘의 소유자지만 머리가 단순해서 자기가 일으킨 파도에 뒤덮이기도 하는' 모습으로 묘사해 놓은 것이다.
그리스의 신들은 인간적이다. 기회만 생기면 바람을 피우고 여신들은 남편의 바람 때문에 질투심을 감추지 못하기도 한다. 이루지 못한 사 랑 때문에 비통해하는 신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스스로의 삶을 반추하 고 삶의 지혜도 얻게 된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시간이 지나도 퇴색 하지 않는 고전인 이유다.
별자리 이름에서부터 꽃의 이름까지 그리스 로마 신화는 우리 생활 속에 알게 모르게 스며들어 있다. 뿐만 아니라 기독교 문화와 함께 서양 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양대 축이기에 서양 문화를 이해하기 위 해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교과서이기도 하다.
제작진은 "책 속의 글에서 상상으로만 머물던 이미지가 아니라 실제 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애니메이션으로 시청자를 찾아가는 '올림포스 가디언'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어른들에게도 고전을 재밌게 보면서 동시에 삶의 지혜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 고 밝혔다.
'올림포스 가디언'은 SBS와 SBS프로덕션, SBSi, 가나다미디어, 동우 애니메이션 등 5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46억여 원을 투자해 제작 됐다.
<노현 기자 ocarina@mk.co.kr>
매일경제
[방송][애니메이션] SBS '올림푸스 가디언' 11일 첫 방송
SBS는 11일 창사특집 애니메이션 '올림포스 가디언'(수목 오후 5·45)을 첫 방송한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원작으로 한 이 애니메이션은 25분짜리 39부작으로 모두 49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대작이다.
국내 최초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창작애니메이션으로 만든 SBS ‘올림포스 가디언’.사진제공 SBS
지난해 출간된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나출판사)는 복잡한 신화를 어린이의 눈 높이에서 알기 쉽게 풀이해 지금까지 500여만부가 나간 화제작. '올림푸스 가디언'은 SBS SBSi SBS프로덕션 가나미디어 동우애니메이션 등 5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작한 것으로 1년여의 준비 기간이 걸렸다.
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은 12명의 올림포스 신이다. 바람기 많은 제우스, 도도한 여신 헤라, 꽃미남 아폴론, 재기 넘치는 헤르메스, 백전불패의 여신 아테나, 다혈질의 포세이돈,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 등 다채로운 캐릭터를 가진 신들이 펼치는 무한한 상상과 모험의 세계를 방대한 스케일에 담았다.
'올림포스 가디언'은 '원소스 멀티유스'(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매체로 판매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의 개념을 도입해 기획 단계부터 국내 창작애니메이션 관련업계의 관심을 끌어왔다. 현재 완구, 문구, 게임, 아동 신발 업체와 함께 캐릭터 상품을 개발 중이며 DVD 및 비디오 판매, 극장용 만화영화 제작 등 부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올림포스 가디언' 제작 및 부가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재영PD는 "쉽게 풀이한 그리스 로마 신화를 통해 세계관이 막 형성되기 시작하는 어린이들에게 상상력과 지혜를 키워주고 싶다"며 "사업 측면에서도 이 애니메이션이 하나의 '신화'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기그룹 'god'가 이 애니메이션의 주제가를 불렀다.
김수경기자 skkim@donga.com
http://www.donga.com/fbin/output?f=todaynews&code=l__&n=200212100174&main=1
2002-12-08 16:35:01
'그리스 로마 신화' 애니로 본다
화제의 베스트셀러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 TV용 애니메이 션으로 제작돼 선보인다. SBS 창사특집 애니메이션 '올림포스 가디언 '이 바로 그것.
SBS는 '올림포스 가디언'을 25분물 39부작으로 제작해 오는 11일부터 매주 수ㆍ목요일 오후 5시 45분에 방송할 예정이다.
'올림포스 가디언'의 원작인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가나 출판사에서 2년 전 처음 출간한 이래 지금까지 350만 부가 넘게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로 서점가에 돌풍을 일으켰던 작품. 국내 최고의 인기 그룹 중 하나인 god가 오프닝 주제가를 불러 제작 과정에서 또 다른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애니메이션답게 캐릭터마다 코믹한 모습을 가미한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벼락을 다루는 최고의 신인 제우스 를 '폼에 살고 폼에 죽지만 꼭 한번씩 망가지는'모습으로,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우직한 힘의 소유자지만 머리가 단순해서 자기가 일으킨 파도에 뒤덮이기도 하는' 모습으로 묘사해 놓은 것이다.
그리스의 신들은 인간적이다. 기회만 생기면 바람을 피우고 여신들은 남편의 바람 때문에 질투심을 감추지 못하기도 한다. 이루지 못한 사 랑 때문에 비통해하는 신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스스로의 삶을 반추하 고 삶의 지혜도 얻게 된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시간이 지나도 퇴색 하지 않는 고전인 이유다.
별자리 이름에서부터 꽃의 이름까지 그리스 로마 신화는 우리 생활 속에 알게 모르게 스며들어 있다. 뿐만 아니라 기독교 문화와 함께 서양 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양대 축이기에 서양 문화를 이해하기 위 해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교과서이기도 하다.
제작진은 "책 속의 글에서 상상으로만 머물던 이미지가 아니라 실제 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애니메이션으로 시청자를 찾아가는 '올림포스 가디언'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어른들에게도 고전을 재밌게 보면서 동시에 삶의 지혜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 고 밝혔다.
'올림포스 가디언'은 SBS와 SBS프로덕션, SBSi, 가나다미디어, 동우 애니메이션 등 5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46억여 원을 투자해 제작 됐다.
<노현 기자 ocarina@mk.co.kr>
매일경제
